대학로 방식꽃예술원 카페 숨겨두고 싶은 공간이면서도 좋은 분들과 나누고 싶은 공간이 있다. 혜화동 방송대학교 정문에서 보면 길 건너편 왼쪽으로 보이는 <방식꽃예술원 카페>. 지난 겨울 카페 행사 준비 회의를 하면서 자주 가게 된 곳. 지하와 3층은 art flowerist인 쥔장님의 꽃공예 작업실과 강좌를 위한 강의실로 사용되.. Texts and Writings/on everything 2010.06.04
오후, 덕성 오후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문 앞에서 쨍한 햇살을 만나다. 바로 앞 탐스럽게 짙은 녹색으로 풍성한 나무들과 그 나무들이 만드는 시원한 그늘에 잠시 앉았다. 앉았던 벤취 바로 앞에 그 환한 햇살 그대로 받아 안고 환한 잎들 보였다. 폰에 담긴 모습은 내 눈이 본 환한 아름다움의 그저 한 조각일 뿐이.. 사진/dailylife 2010.06.04
다른 곳, 같은 하늘... 늘 가던 동산 산책길, 반대편으로 조금 더 내려갔다. 좁아진 길 사이로 지나니 늘 가는 곳 만큼이나 넓은 곳에 또다른 묏등들이 누워있었다. 그곳에서 바라본 치악의 또다른 쪽 하늘도 여전히 푸르다. 한참을 앉아 보낼 또 다른 공간이 생기다. 카테고리 없음 2010.06.02
2010 봄, 겨울로 가는 상지.... 2010 봄, 하늘은 유난히 푸르른데 상지대학교 캠퍼스엔 음산한 겨울바람이 분다. 사학 비리의 전형을 보여주다 대학에서 퇴출당했던 김문기 전 이사장 측의 복귀를 승인한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으로 상지대학교는 다시 비리와 사적 전횡으로 얼룩진 구 재단의 복귀를 목전에 두게 되었다. 사분위.. 사진/dailylife 2010.06.01
the sky, river and clouds today....^^* 오늘은 하루 종일 하늘 타령만 하는 것 같다.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 뚝섬을 지나 한강을 건너면서 창밖으로 본 하늘과 강과 구름은 영 잊히지 않는 광경이었다. 흑석동 맞은편 동산의 하늘과 나무, 그 위에 흐르는 구름도 계단을 내려가는 내내 분주한 마음과 발걸음을 잡아 챘다. 오전 강의를 마치고 .. Texts and Writings/on everything 2010.05.26
역경 속에서 솟는 힘 Adversity draws men together and produces beauty and harmony in life's relationships, just as the cold of winter produces ice-flowers on the windowpanes, which vanish with the warmth. 따뜻할 때는 그 모습을 볼 수 없지만 겨울의 혹한 속에서 피는 얼음꽃처럼, 역경 속에서 우리는 더욱 화합하고 인간관계가 더욱 조화로워진다. -Soren Kierkegaard ----.. Texts and Writings/긍정의 한줄 2010.05.10
낙산공원 골목길을 돌아 오랜만에 낙산엘 올랐다. 남는 시간 동안 천천히 걸어 동대문쪽으로 내려왔다. 볕이 좋고 하늘색이 좋고 5월의 첫날은 4월의 마지막 날과는 사뭇 달랐다. 가을쯤에서 훌쩍 봄으로 건너 뛴 것 같은 날씨. 자꾸 눈이 가는 나무들이 같으면서도 다 다르다는 느낌, 마음 탓만은 분명 아닐게다... 사진/place 2010.05.02
혜화동 골목...^^* 졸면서 강의를 하고 아구찜 점심을 먹으면서 정신을 차리고 저녁의 즐거운 데이트 시간까지 두어 시간 남는 시간, 혜화동 골목을 지나 낙산엘 올랐다. 잘못 들어서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는데 소호건물이었다. 햇볕 잘 드는 곳에 봄꽃들이 환했다. 잘못 들어선 길에서 볕 쬐다 나왔다. 나오는 길에 담쟁.. 사진/place 2010.05.02
Three Tones of Spring.... 어쩌면 이번 봄, 마지막 일요일 같아 무리해서 아침 일찍 나섰다. 버스를 타고 올 때면 늘 지나치는 강변, 봄 빛과 색조가 유난히 눈에 드는 강변, 강물과 대지의 수분을 한껏 빨아들이며 휘휘 늘어진 강변의 버들과 잘 어우러진 봄의 풀과 꽃, 그리고 하늘을 가로지르듯 가늘게, 그러나 생기 가득한 모.. 카테고리 없음 2010.04.25
Flower Garden 그렇게 마음먹고 나섰던 일요일 아침의 강변 나들이는 남자 둘의 긴 드라이브로 끝이 났다. 집 앞에서 낙지볶음으로 마무리를 하고 어디 먼데서만 봄이더냐 싶어 안 그래도 한번 둘러보고 싶었던 옆 아파트 정원 구경을 나섰다. 우리 쪽이 나무들의 정원이라면 옆 단지는 아기자기한 화단같다. 곳곳의 .. 사진/flower 2010.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