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면서 강의를 하고 아구찜 점심을 먹으면서 정신을 차리고
저녁의 즐거운 데이트 시간까지 두어 시간 남는 시간,
혜화동 골목을 지나 낙산엘 올랐다.
잘못 들어서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는데
소호건물이었다.
햇볕 잘 드는 곳에 봄꽃들이 환했다.
잘못 들어선 길에서 볕 쬐다 나왔다.
나오는 길에 담쟁이....
한 집은 대문에서부터 온통 꽃치장을 하고 있었다.
낙산 오르는 길, 한 집의 벽에 그려진 아기자기한 그림^^*~
몇몇 조각작품들이 있었지만 다 담을 시간은 안 되어서....
무심하게 한 발 내딛는 걸음, 그 자세만 하나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