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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 작가의 말(신경숙)

사방에서 새벽빛이 툭툭, 터진다. 눈이 시다. 일곱번째 장편소설을 세상에 내보낸다. 이 작품은 육 개월 동안 연재된 원고를 초고 삼아 지난겨울 동안 다시 썼다. 겨울만이 아니다. 봄과 이 초여름 사이.....아니, 방금 전까지도 계속 쓰고 있었다. 아무래도 인쇄되기 직전까지도 쓰고 있을 것이다. 어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