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봄, 겨울로 가는 상지....

2010 봄, 하늘은 유난히 푸르른데

상지대학교 캠퍼스엔 음산한 겨울바람이 분다.

 

사학 비리의 전형을 보여주다 대학에서 퇴출당했던

김문기 전 이사장 측의 복귀를 승인한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으로

상지대학교는 다시 비리와 사적 전횡으로 얼룩진 구 재단의 복귀를 목전에 두게 되었다.

 

사분위의 회의가 열릴 때마다 몇번의 상경집회를 통해

전체 상지대학교 구성원들의 의지를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구 재단의 복귀에 손을 들어준 사분위의 위원들과 교과부의 결정에 분노하는 목소리들이 가득한 가운데

구 재단의 전횡으로부터 학교를 정상화시키려 노력해온

전체 구성원들의 지난 십 수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전체 구성원들이 다시 분투중이다. 

일부 교수들은 삭발을 하고

전체 교수들은 사분위의 부당한 결정에 항의하는 철야농성을 하고 있으며,

학생들도 동참한  철야농성과 항의집회가 진행중이다. 

겉으로는 평온한 저 캠퍼스에 

또 한 번의 폭풍이 몰아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