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깨어> 첫 독자평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 가능하지만, 배송이 며칠 걸리기에.. 기다리는 시간을 못참고 오프라인 서점에 뛰어가서 구입했습니다. 부모님께도 한 권 드리고 동생들에게도 한 권씩 주려고 여러 권 구입했어요. 일단 시집이 꽤나 두툼해서 놀랐어요. 집에 있는 다른 시집들과 함께 인증샷을 찍.. Texts and Writings/My poems 2019.08.24
여국현 첫 시집 <새벽에 깨어> 출간! 여국현 시인의 첫 시집 『새벽에 깨어』(푸른사상 시선 106)가 출간되었다. 평범한 일상이며 힘든 삶은 물론 소외된 사람들의 그늘진 현실을 기꺼이 응시하며 껴안고 있다. 그러면서도 내면 깊숙이 길어 올린 섬세한 서정은 밝아오는 새벽빛처럼 독자들의 마음을 환하게 비추어준다. 2019년.. Texts and Writings/My poems 2019.08.24
케이트 쇼팽,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 출간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 케이트 쇼팽 지음|여국현 옮김|세계문학전집 2|146×210×15 mm|256쪽|14,000원 ISBN 979-11-308-1412-4 03840 | 2019.3.5 ■ 도서 소개 미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작가 케이트 쇼팽의 단편집 케이트 쇼팽의 단편집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이 푸른사상의 <세계문학전집 2>.. Texts and Writings/My poems 2019.03.07
찰스 디킨스, [크리스마스 캐럴] 출간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맹문재, 여국현 역> (푸른사상 세계문학전집 1)이 출간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짜도 꼭 맞춤하여 나왔네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찾아 온 선한 유령들과 함께 스크루지를 따라 떠나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여행을 함께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Texts and Writings/My poems 2019.03.07
[스크랩] 길고양이, 울다 길고양이, 울다 위 세척액을 쏟아붓고 검사를 기다리는 아버지를 병실에 두고비에 젖은 수북한 은행잎을 밟으며 돌아나오는 길짙어가는 어둠 속에서 길고양이 한 마리가 나지막이 울었다눈비에 젖은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작고 가느다란 소리로 연이어 울었다 아버지가 지금 내 나이였을.. Texts and Writings/My poems 2015.01.30
[스크랩] 그 사내 그 사내 십이월 첫날 내린 눈이 얼어붙은 종강을 하고 움추린 채 오르는수원역 고가 계단 겨울 칼바람 아래 한 사내길게 누워 있다 칼로 자른 빈 박카스 상자고개를 숙인 사람들의 분주한 걸음드러난 맨발 복숭아뼈에 하얗게 긁은 자국왼쪽 얼굴을 반쯤 가린 헝클어진 반백의 머리콘크리.. Texts and Writings/My poems 2015.01.30
[스크랩] 바람에게 2 바람에게 2 이제야 알겠다애초 밖에서 불어오는 바람 아니었다 내 속의 태풍내 속의 광풍이었다내 속의 그 바람 따라 웃고내 속의 그 바람 따라 울고내 속의 그 바람 따라 노래했다 바람 흐르는대로 흔들리다 누웠다 다시 일어나며더러 패이고 더러 곪은 옆구리깊은 상처를 핥았다흔들릴 .. Texts and Writings/My poems 2015.01.30
[스크랩] 국립병원 가는 길 국립병원 가는 길 국립병원 가는 길경의선 차창 밖 가을 하늘푸르고 맑다색색의 가을 빛제 각각 화려하다비껴 든 햇살 무심하다 주름살 늘고 검버섯 가득한가는 지팡이 하나가 몸 끄는 아버지꾸벅꾸벅 졸다 놀란 듯 쿨럭이는 헝클어진 엄마두 분의 겨울잠바 무겁고 어둡다 맞은 편에 앉.. Texts and Writings/My poems 2015.01.30
[스크랩] 달 붉게 빛나고 달 붉게 빛나고 달 떠 따라온다내려앉을 수 없는 길인줄 알면서그림자 길게 뉜 느린 걸음으로자꾸자꾸 따라온다 달 그림자 아래 걷는다닿을 수 없는 피안인줄 알면서하늘 향해 얼굴 둔 조용한 걸음으로자꾸자꾸 따라간다 땅 그림자에 가린 달 하늘에서 붉게 빛나던 날끝끝내 닿을 수 없.. Texts and Writings/My poems 2015.01.30
[스크랩] 걷다가 걷다가 휘청거리다 보름달을 보았다환해진다,내 마음 마음 가득한 얼굴 그리다 초승달을 보았다서늘하다, 내 마음 달 탓 아니라 마음 탓인가마음 탓 아니라달 탓인가 하! 달 보지 않고마음 보기마음 보지 않고달 보기 혹은 그 둘 사이 가없다 Texts and Writings/My poems 201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