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겨울 - 경계와 틈 한발짝만 내디디면 다른 세상이 열리고 한발짝만 내디디면 삶과 죽음이 만나는 모든 경계는 위태롭다 모든 경계는 치열하다 하여, 모든 경계는 처연하고 아름답다. 포기할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삶과 죽음, 생성과 멸절, 오직 그 두 영역만이 존재하는 찰나의 시간, 겨울 눈 쌓인 천변 얼음 녹는 한 귀.. 중랑천 사계/winter 2010.01.03
2010 겨울, 천변 풍경 - 사람들 동행. 나란히 함께 가는 길. 마주보며 걷거나 나란히 같은 곳을 보고 걷거나 손을 잡고 걷거나 앞서거니 뒤서거니 무뚝뚝하게 걷거나 같은 걸음으로 함께 걷는 동행, 그 아름다운 모습. 끌어주고 끌려가고 서서 걷고 앉아서 따르고 말하지 않지만 이어진 마음을 끈을 따라 이어지는 시간이여. 사람이나.. 중랑천 사계/winter 2010.01.03
중랑천 장마 남부 지방의 장마 소식이 어제 이야기더니 오늘, 아침부터 천둥, 번개 함께 비 주룩, 내리더군요. 한참 갈것 같더니 어느새 멎었습니다. 오후에 비 한참 내릴 때 집 앞 중랑천 둑에 나갔다 왔습니다. 금새 불었다 이내 잦아드는 중랑천. 물은 벌써 많이 차 올랐더군요. 장안동쪽 둑에서 본 중랑천 변 인라.. 중랑천 사계/summer 2009.07.09
중랑천의 여름 꽃과 식물들 사진만 따로 모아 봤습니다. 꽃범의 꼬리 금계국 국화과에 속하는 벌개미취 갯버들 꼬리조팝나무 쉬땅나무 장미과에 속한답니다. 밥쉬나무, 개쉬땅나무라고도 한답니다. 부처꽃 중랑천 사계/summer 2009.07.09
중랑천의 여름 엊그제, 그러니까 7월 7일, 햇살 더운 오후, 장편교 아래 천변에 다녀왔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이른 봄에 여러분들이 작업을 하시더니 예쁜 정원 하나가 만들어 졌더군요. 자전거길과 산책 곁에 단장된 정원에 이런 예쁜 모습의 길과 풍경들이 생겼습니다. 바로 옆으로 자그마한 오솔길도 생겨 드문드문.. 중랑천 사계/summer 2009.07.09
07-Nov. 중랑천변의 산책로겸 운동로. 양 옆의 오래된 벚나무들이 제법 울울한 터널을 이루는 곳. 가을색으로 변한 어느날. 가을부터 중랑천을 찾아드는 철새들 어찌보면 상암의 억새보다 이곳의 갈대가 더 가을내음을 풍긴다.... 이곳은 한양대 맞은 편 눈에 들어오는 가을색이 편안한 곳.... 물이 맑아지고 해.. 중랑천 사계/fall 2009.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