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에게 띄우는 오래된 사랑가 해 바뀌면서 '이것 참 대단하구나' 싶은 귀한 책을 얻었다. 세 권이 한 질로 구성된 이 서권은 부피가 두툼하거니와 제목이 고풍스러워 읽기도 전에 겨울날 화톳불 곁에 앉은 느낌을 준다. 제목은 [한국문방제우시문보 韓國文傍諸友詩文譜]이고, 편저자는 서예가이자 문인화가로 한묵의 장에서 탐구력.. Texts and Writings/꽃 피는 삶에 홀리다-손철주 2011.01.12
은지의 쌈지길 나들이^^*~ 지난 일요일, 엄청 추웠던 날. 은지가 친구 은진이와 카메라를 들고 쌈지길을 다녀왔다. 은진이는 이름도 비슷한 은지 친구인데 1학년 입학식 때 옆자리에 앉아 있던 친구, 1,2학년 은지와 같은 반이 되면서 더욱 친해진 친구. 이런저런 이야기를 통해 보면 둘이 성정이 아주 비슷한, 그래서 잘 어울리는 .. 카테고리 없음 2011.01.11
[윤미네 집]의 전윤미 씨 인터뷰(3) 2009년 [윤미네 집] 그리고 '마이 와이프My wife' 흐르는 시간, 그 일부를 살아가는 사람들. 허락된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각자의 몫이듯, 그 시간을 어떻게 기억하고 남기는가 역시 각자의 몫이다. 2002년 췌장암 판정을 받은 전몽각 선생이 당신에게 얼마 남지 않았다는 그 생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Texts and Writings/on photo 2011.01.11
[윤미네 집]의 전윤미 씨 인터뷰(2) 이십 년이 흐른 후, [윤미네 집]은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순간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진을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한 장의 사진은 저마다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어떤 이에게 [윤미네 집]은 삼 남매의 아름다운 성장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한 부부의 자식 키우는 사랑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 Texts and Writings/on photo 2011.01.11
[윤미네 집]의 전윤미 씨 인터뷰(1) 그리움에서 그리움으로, 사랑이 사랑으로, 지금 이 순간 기억과 망각 사이에 사진이 있다. 잊혀져 가는 것을 떠올리게 하고, 다시 숨쉬게 하는 사진. 한 장의 사진이 담고 있는 것은 과거의 한 순간이지만, 그것이 되살리는 것은 그 순간을 감싸고 있는 시간에 대한 감정이다. 그리고 그 시간이 아주 소.. Texts and Writings/on photo 2011.01.11
무기의 땅, 악기의 바다 - 경주 감포 세계를 개조하려는 열망의 소산이라는 점에서 무기의 꿈과 악기의 꿈은 다르지 않다. ------- 4번 국도는 경주 시내에서 토함산을 가로지르며 동쪽으로 나아가 감포 바다에 닿는다. 토함산 권역을 거의 벗어나는 어일리에서 4번 국도를 버리고 우회전하면 929번 지방도로이다. 929번 지방도로는 토함산 능.. Texts and Writings/자전거 여행-김훈 2011.01.10
뚝섬 우주선^^*~ (뚝섬전망문화컴플렉스) 뚝섬 유원지 역에 새로 생긴 우주선. 이름하여, 뚝섬전망문화콤플렉스. 좀 간단한 이름이 없었을까...;; 하여간 집에서 나서 중랑천을 가로질러 한양대까지 걸었다, 철새들 구경 하며 한 시간 남짓... 겨울바람, 시원했다.... 한양대 역에서 잠실대교를 갈까 하다 뚝섬유원지 행을 택했다. 들어서니 마침 .. 사진/dailylife 201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