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 갯벌과 염전 공원 지난달 쯤 저널리딩 마치고 잠깐 들렀다 어둠 속에서 모기들에게 공양하고 온 소래포구 염전과 갯벌 공원. 3,4년 전쯤 처음 들렀던 곳, 저 안에 소금 가득 쌓여있었는데, 그날은 잠겨 있었던... 사진/place 2014.09.13
중랑천변 장기 고수 할아버지 천변에 마련된 고정 장기판. 늘 어르신들이 둘러서 계신다. 가끔 나가서 지켜보고 있으면 어디나 그런 것처럼 그 중 고수가 계신다 이날은 이 분이 그랬다. 사진을 찍다가 한 어르신이 핀잔을 준다. "이런 것 찍어서 고발할라고?" 다른 어르신이 받는다. "뭐? 설마 .. 뭐 할 일이 없다고 노인.. 사진/people 2014.09.13
광장시장 과일 할머니 광장시장 먹자골목 옆 샛길에서 지난 달 16일 뵈었던 과일상 할머니. 늦은 시각 과일 좌판을 지나다 바나나 세 개를 천원에 가져가라시는 할머니 옆을 그냥 지나쳤다 마음이 걸려 돌아가 받아들었다. 그 자리에 서서 하나를 까먹고 이야기를 나눴다. 50년이 넘으셨단다. "청춘을 다 보냈지".. 사진/people 2014.09.13
도시 속 철길 - 철길 위의 사람들 (3) 이 아이가 한참 담겼다 첫걸음을 떼어놓는 순간 아버지는 한참 후에야 손을 놓았다 모든 넘어섬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저 길 하나 사이의 아득함이라니... 저 순간의 경건함이 내일도 또 내일도 저 분에에게도 우리에게도... 밝고, 즐겁다. 보는 이의 마음도 다 같은 이유로 길 위를 걷지는 .. 사진/place 2014.09.13
도시 속 철길 - 철로 옆 풍경 언제나 길은 아득하다, 걸어온 길도 걸어갈 길도 기차가 멈춘 길 위에 들풀이 곱다 어느 순간 기차가 멈추고 길은 더이상 다른 길을 열고 닫지 않는다. 우리 걷는 길이라고 다를까 삶의 걸음걸음 그 어느 때, 그 순간이 있을 것이다, 더는 열리고 닫히지 않는 순간. 무심한듯 한결같고 한결.. 사진/place 2014.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