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동 강풀 그림벽화 마을(5) 찬찬히 해바라기 하면서 좁은 골목 여기저기 걷다가 성내시장 따라 두리번 거리다가 7-8년 살았던 옛 아파트, 두 아이와 야구놀이하고 인라인 타던 놀이터에 좀 앉았다가 두어 해 살았던 모과나무, 밤나무 좋았던 성내동 2층집 앞을 지나왔다. 돌아보는 사이 변하고 변하지 않은 것들이 길.. 사진/place 2015.05.10
성내동 강풀 그림벽화 마을(4) 사랑.... 그래, 사랑.... 날아오르건 뛰어가건 혹은 비틀거리건 사랑... 하고 되뇌면 마음에 나비 한 마리쯤은 포르륵 날아오르고 그리운 이름 하나쯤 환하게 떠올랐으면 해. 그랬으면 좋겠어... 그래서 말이지, 이 골목길을 지날 때면 가만 서서 조용히 이야기 하고 가. "고마워요. 오늘이 가.. 사진/place 2015.05.10
성내동 강풀 그림벽화 마을(3) 밥은 먹고 다니제? 그래, 잘 했다. 어서 온나! 피곤하겠다, 어여 씻고 밥 먹그라. 잘 했다, 잘 했다, 걱정 말그라.... 괜찮아. 괜찮아. 아무 걱정 말그라. 애썼다. 어여 들어오그라. 가장 좁고 긴 골목에 가장 푸르고 높은 하늘을 담아놓고 가장 좁고 긴 골목이기에 가장 드넓고 푸른 바다를 담.. 사진/place 2015.05.10
성내동 강풀 그림벽화 마을(2) 대문 위로 향한 계단에 예쁜 화분들이 가지런한 집, 환한 햇살이 비치는 한 담벼락에 맞춤한 글과 그림.... 어릴 적 마을 놀이터를 뒹굴던 내 모습이 오버랩 되던... 맞은 편 간부사원 사택에 살던 짝궁이었던 그 아이, 토요일이면 쾌걸 조로를 가끔 보러가기도 했던 그 집, 그 사택 제일 안.. 사진/place 201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