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Autumn 2010 in Duksung 이 사진들은 모두 허락받지 않고 찍은 사진들이다. 강의 마치고 가야할 곳이 있어서 한 두어장 찍으려고 했었는데 조금 늦게 가도 되게 되어서 여유가 생겼다. 내가 좋아하는 곳이라 긴 장면으로 남겨두려고 앉았는데 다음 수업 때문인지 학생들이 계속 프레임 안으로 들어왔다. 그래서 담았다...^^;; 자.. 사진/dailylife 2010.11.06
[스크랩] Autumn 2010 in Sangji-1 월요일 수업을 마치고 남는 시간, 무얼하건 늘 평안하고 행복했던 그 시간, 분주한 시간 때문에 놓쳐버린 아쉬움이 남았던 지난 월요일, 대신 학교를 돌았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늘 익숙한 것 같던 곳도 늘 그렇지는 않았다. 아니 언제나 달랐다... 이 사진은 화요일 아침, 이른 아침 먹고 나오며 담은 .. 사진/dailylife 2010.11.06
2010 가을-흑석동 사대-문과대 앞 소광장의 단풍나무 아직 제대로 물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늘 볕 받아 붉었다. 뒷편 은행나무에 떨어지는 빛도 통통 튀었다. 한참을 앉아 해바라기 하다 돌아 나오며 중도 계단 사잇길에서 쏟아지는 햇살 나뭇가지 사이로 보며 작년에 담았던 그 자리 그대로 그 모습 생각하며 중도쪽.. 사진/dailylife 2010.10.30
청담대교 위에서... 어네스트 헤밍웨이,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와 거투르드 스타인이 한데 어우러져 나오는 부분을 읽으며 피곤함과 졸리움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책을 낚아챌 즈음 지하철이 청담대교를 건너고 있었다. 햇살이 강물 위에 거리낌 없이 쏟아져 밭고랑 같은 물길 위에 또 하나의 강을 이루고 있었다.. 사진/dailylife 2010.10.27
2010 가을 아침 - 상지 아침, 여느때보다 조금 일찍 학교로 향했다. 차가운 바람이 반가웠다. 하늘은 반가움보다 더 파랬다. 이번 가을은 이렇게 가는가보다^^*~ 식당을 나오니 햇살 속에 이렇게 나 여기있다, 서 있는 나무 있다. 저 당당한 존재감!! 왜 오늘 따라 유난스러울까!! 아침에 보는 이 잎들도 신선했다. 손전화 캠에 .. 사진/dailylife 2010.10.27
북악산 서울성곽길 1코스 일요일에 서울 성곽둘레길 가운데 하나를 걸었다. 혜화동에서 위험한 마을버스 08번을 타고 성대 뒷골목을 지나 오르기 시작한 둘레길. 마을버스 종점을 오르는 길은 조금 아찔했다. 숨을 고르고 골라 올라가는 작은 버스도 안쓰러웠지만 그 버스 안에서 걱정하는 사람들도 불편했다^^*~ 김밥을 막 먹고.. 사진/dailylife 2010.10.26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환하더라, 나무..... 가끔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장면과 만난다. 야간수업을 접고 학생들과 내려오는 길, 낮에만 다니던 길을 밤에 내려오는데 가로등 아래 한 나무가 환했다. 빛을 받아 환하게 빛났다. 어두운 마음까지 환하게 밝게 해줄만큼 빛나며 환했다. 손전화 카메라에 그 환한 빛 제대로 담을 수는 없었지만 문득 .. 사진/dailylife 201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