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여느때보다 조금 일찍
학교로 향했다.
차가운 바람이 반가웠다.
하늘은 반가움보다 더 파랬다.
이번 가을은 이렇게 가는가보다^^*~
식당을 나오니 햇살 속에 이렇게
나 여기있다,
서 있는 나무 있다.
저 당당한 존재감!!
왜 오늘 따라 유난스러울까!!
아침에 보는 이 잎들도 신선했다.
손전화 캠에 제대로 담기지는 못했지만
수줍은 사과빛 모양,
고왔다...
햇살이 이렇게 들어오는 모습...
눈을 찡그리며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빛이 이렇게 들어오면
그리운 얼굴들이
저 빛 사이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것 같다!
치악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치악 쪽에서 날아오는 햇살도
아침 기운과 함께 저 나뭇잎에
고스란히 다 안기고 있었다...
빈 강의실에 드는 햇살에도
더할 수 없는 정갈함과 생기가 가득한 시간....
아직은 빈 창 밖에
햇살과 햇살 안은 나무들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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