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나무...! 학기 마지막 야간수업. 마지막 시간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목, 이번 학기 내 눈길이 가장 많이 머물렀던 나무. 그 앞에 그 아래 선다. 무엇인가가 아름다운 것은 그것을 아름답게 만드는 존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먼저 그 자신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가로등 불빛 아래 자신의 모든 거추장스러운.. 사진/dailylife 2010.12.14
세상 하나뿐인 책...^^*~ 지난 화요일,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을 읽다가 책에 커피를 한방울 흘렸다. 똑 떨어진 커피가 책 옆면을 타고 흘렀다. 부주의를 탓하면서도 커피를 쏟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징크스를 믿기로 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났다. 오늘 점심을 먹으러 가서 밥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화요일 떨어진 커피 한방.. 사진/dailylife 2010.12.10
Snow, Woolf and The Hours.... 아침 수업시간에 To the Lighthouse를 읽었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텍스트를 읽을 생각이었으나 아침에 마음이 바뀌어 The Hours를 보려고 했다. 강의실의 컴퓨터가 고장이 나 결국 수업을 했다. 오후, 휴게실에 있는데 눈이 내렸다. 하얗게 내렸다. 휴게실 창밖으로 눈 내리는 모습을 담았다. 내가 사진 찍는.. 사진/dailylife 2010.12.08
은지 카드와 선물^^*~ ^^*~은지 생일 카드^^* 선물^^*~ 안 그래도 신간안내를 통해 봐야겠다, 생각한 책이었는데! 고마워 은지야^^*~ I love you^^* 사진/dailylife 2010.11.24
On 1124-2010 집을 나설 때 지난 번에 담았던 풍성하던, 늘 보던 단풍나무는 잎이 거의 떨어졌는데 그 옆동의 주차장 입구 단풍나무는 여전히 잎이 무성하게 햇살 받고 있었다 시간마다 해의 위치가 바뀌면서 해가 들고나는 양이 달라서인가 불과 10여 미터 떨어진 곳의 단풍나무들이 같은 시간에 서로 이렇게 다른 .. 사진/dailylife 2010.11.24
the Sun rising 101121 The Sun, today, rose like a shy and humble lady who's visiting her lover's cabin.....^^*~ a bird like a messenger of the Sun 사진/dailylife 2010.11.21
On the road - 101116 달리는 버스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의외로 많지 않다. 책을 보는 일도 잠을 자는 일도 생각보다 편하지 않다. 가장 편하고 가장 게으르게 그저 가만히 창밖으로 지나는 풍경을 본다 마음도 몸도 편안해진다... 그리고 더러더러 이런 풍경을 만날 때마다 마음에 몸에 스멀스멀 기어오르던 피로가 후두.. 사진/dailylife 201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