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을 읽다가
책에 커피를 한방울 흘렸다.
똑 떨어진 커피가 책 옆면을 타고 흘렀다.
부주의를 탓하면서도
커피를 쏟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징크스를 믿기로 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났다.
오늘 점심을 먹으러 가서 밥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화요일 떨어진 커피 한방울 이상한 모습으로 남았다.
버섯같기도 했고
나무같기도 했다.
나무가 되겠다 싶었다.
학교앞 식당에서 김치찌개 나오기를 기다리며
커피 한방울을 나무로 만들었다.
재미있었다^^*~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의 내용과도
어울리는 낙서 그림을 그렸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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