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ailylife

On 1124-2010

그림자세상 2010. 11. 24. 18:09

집을 나설 때

지난 번에 담았던 풍성하던,

늘 보던 단풍나무는 잎이 거의 떨어졌는데

그 옆동의 주차장 입구 단풍나무는 

여전히 잎이 무성하게 햇살 받고 있었다

시간마다 해의 위치가 바뀌면서

해가 들고나는 양이 달라서인가

불과 10여 미터 떨어진 곳의 단풍나무들이

같은 시간에 서로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서 있다..

 

 

오늘 청담대교를 건널 때

햇살은 구름사이로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하철 창의 얼룩이 심해서

까만 점들이 가득하지만

뭐..^^*...

 

 

중대 중앙도서관의 낙엽.....

그 사이 홀로 파란

저 녀석!

 

  

도서관 단풍들은 참 오래 간다...

이번주는 거의 떨어질 줄 알았는데...

해가 늦게 들어

늦게 시작하고

늦게 지는 것 같다...

 

 

사대건물을 나서며 바라보는

중앙도서관 쪽 단풍과 어우러진 낙엽이며

나무들의 색색이 곱다.

꺼지기 직전의 불꽃인가,

유난히 색색으로 화려하고

은은한듯 강렬하다.

금요일까지 남아있기를...  

 

  

 

덕성의 낙엽들은 색이 달랐다.

눈으로 보는 색은 참 고왔는데

그늘이라 손 캠에 담긴 색은

차가운 빛이 앞선다...

 

 

혜화동 버스 정거장 옆

서울대병원 앞 은행나무....

아직 환하고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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