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랑의 추억은 아름답다 모든 사랑의 추억은 아름답다 여 국 현 시린 달빛에 잠 못 든 새벽 그대 빈 자리 깊다 창 밖 서늘한 가을바람은 소나무 잔가지에 걸려 말라가고 감나무에선 덜 익은 감들이 툭 툭 떨어져 흩어졌다 추억이 된 모든 사랑은 아프지만 모든 사랑의 추억은 아름답다 사랑의 모든 추억은 사랑한 이들의 삶을 .. Texts and Writings/My poems 2010.09.29
보름달이 있는 풍경 3 보름달이 있는 풍경 3 여 국 현 사람 가득하다 텅 빈 듯 빠져나간 도시 가로등과 분주한 자동차 불빛 형광 불빛 휘황한 아파트 담벼락 사이로 짙은 구름 속 아득한 한가위 보름달 손 내밀어 잡아본다 빈 그림자만 가득하다 멀고 멀어도 마음과 눈에 가득 담기는 은은한 달빛 그리운 모든 것들은 언제나 .. Texts and Writings/My poems 2010.09.26
잠실철교, 올림픽대교 그리고 달 훌쩍 간 한가위 몸도 마음도 아직 제자리 못 찾는 것 같은 시간 그래도 갈 길은 가고 할 일은 해야하니 한참 동안의 추석연휴 기분 흔적이 역력한 쇼미를 데려다주고 돌아오다 잠실대교를 지나던 버스 차장이 환하다 잠실철교와 올림픽대교 그리고 그 위 아직 둥근 보름달이 휘영청 솟아 차창에 들었.. 카테고리 없음 2010.09.26
보름달이 있는 풍경 2 보름달이 있는 풍경 2 여 국 현 신문지 넓게 깔린 거실에 튀김가루 입혀 풀어놓은 계란옷 입을 고구마 연근 버섯 대구 명태 오징어 쇠고기 순서대로 놓이고 아직 여린 작은 아이가 전을 부치느라 연신 분주하다 부침 재료에 계란 옷을 입히던 남자는 부침가루 묻은 아이의 모습에 웃음을 짓고 모든 걸 .. Texts and Writings/My poems 2010.09.25
멀다....달^^*~ 추석 다음 날 거실에서 무심코 중랑천변을 바라보다 창 밖으로 용마산 위의 달을 보았다. 환했으나 참 멀리 있었다. 진짜 만월, 보름달은 이날의 저 달이었다지.... 저리 먼 달 이만큼만 더 가까이 있다면 세상이 더 환해질까? 그리운 것은 언제나 멀리 .... 카테고리 없음 2010.09.24
蘭이 되려는 산세베리아 6년 된 산세베리아 자기가 난이라도 되는 줄 안다 자라는 것도 그렇고 자라는 모양도 그렇다 다른 산세베리아들이 천정 높은줄 모르고 솟아 껑중해지는 동안 겨우 요만큼 자랐다, 이렇게 가늘게.... 그래서 더 예쁘고 고맙다 한갓진 아침, 이리저리 보니 모양이 각각이다.... 사진 찍고 한참만에 닦아줬.. 카테고리 없음 2010.09.23
은지, 전 부치다^^*~ 작년 추석과 설에는 은지가 전과 부침 옷을 입히고 내가 부쳤는데 올해는 은지가 역할을 바꿔 보잔다. 이게 더 재밌는 것 같다고..ㅋ. 음, 하여, 자리를 빼앗겼다^^*~ 준비해 준 재료에 얼른 튀김 옷을 입혀 놓고 카메라를 들었다. 안 올리고 아빠 혼자 본다고 거짓말 하고 찍었는데....ㅠㅠ, 이거 올린줄 .. 사진/dailylife 2010.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