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 in 딱따구리 수련원 학생회 엠티 몇 년 만에.. 양주의 딱따구리 수련원, 버스 타고 한 시간, 숙소 뒤켠의 산책로, 유실된 지뢰 위험 경고판이 있는... 그리고 이어진 의례적인 일들... 밤 새웠던 숙소 레이먼드 커버의 책 표지가 생각나던.... 5시 30분쯤 넘어 한 시간쯤 눈 붙이고 7시쯤 되어 일어나 한시간 반쯤 .. 사진/dailylife 2012.04.05
은지 졸업식^^*~ 오전에 소미 졸업식 끝나고 달려간 은지 졸업식 교실에서 중계되는 졸업식을 보는 식으로 진행이 되어 식장에는 잠깐 들렀을 뿐 내내 교실에서... 바람 많이 불었던.... 친구들과 사진은 손전화로 많이 찍었다고 겨우 몇장 함께...^^* 중학교 졸업식에서 가운을 입고 한다고 신문사에서 나오.. 사진/dailylife 2012.04.02
음력 1월 2일 내가 가던 도서관 자리는 오늘까지 열지 않았다. 몰랐다. 불 꺼지고 사람 없는 3층 화장실에서 중학생쯤 보이는 한 녀석이 나오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는 나를 보고 흠칫 놀랐다. 불꺼진 문앞에서 조금 머뭇거리다 화장실 앞을 지날 때 담배 냄새가 훅 날라들었다. 녀석은 이미 사.. 사진/dailylife 2012.01.24
기쁘다...!! 오후, 눈발이 날리는가 싶더니 어느새 커다란 송이눈으로 변해 있었다. 주민등록등본을 떼어야 하기에 들렀던 동사무소. 4시 39분. 다솜이의 부재중 전화. 전화를 했다. "아빠, 어디야?" "응. 동사무소. 등본때문에." "언제 와?" "지금 등본만 나오면 들어가." "아빠, 나 합격했어." "그래.. 사진/dailylife 2012.01.03
2011년 12월 31일 방금 다솜이가 전화를 했다. 전화기 저편에서는 시끄러운 음악이 배경으로 깔려왔다. 지금 다솜이는 홍대 앞에 있다. 웃음기와 즐거움과 흥분이 가득 묻어난 목소리로 "재밌다"고 "사람들 정말 많다"고 아빠, 걱정 마!" 한다. "걱정 안 해! 재미있게 놀다 와!" 오후에 다솜이와 종로의.. 사진/dailylife 2012.01.01
기억할 만한 저녁 2011년 12월 13일 화요일 저녁 8시 25분. 을지로 영락골뱅이. 중년의 사내가 딸 쯤 되어보이는 여학생과 들어선다. 꽤 차가운 바람에 여학생의 얼굴은 조금 상기되어 있고 중년의 사내는 목도리를 둘렀다. 좁은 홀 안에는 젊은 사내 둘과 한쌍의 남녀, 대여섯의 중년 사내들 그리고 또 .. 사진/dailylife 2011.12.17
달의 변화--달, 다시 제 빛을 찾다 이윽고 달은 다시 제 모습을 찾았다. 11년 만의 모습이었다지요. 이제 7년이 더 지나야 이런 달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지요. 그때 저 달은 변함 없을 텐데 우린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사진/dailylife 2011.12.11
달의 변화--달, 지구 그림자에 물들다 결국 구름은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졌을 때 걷혔다. 아파트 관리실에 부탁해 25층 옥상문을 열고 올라갔다. 오늘은 평생 하늘 가장 오래 올려다 본 날.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갈 때 창백하고 어두웠던 달은 태양과 지구와 나란히 섰을 때 주홍색 빛을 두르고 있었다. 잘 익은 홍시 .. 사진/dailylife 2011.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