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걸음으로 걷는 길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것은 그리움을 안고 있다. 가끔은 그 길에서 만나는 낯선 이의 따스한 미소가 그립다. 하여, 자주 나는 하늘을 보고 미소 짓는다. 길 위에서 오가는 모든 시간을 사랑한다. 지금 여기의 모든 것을 사랑하듯....

며칠 째 아파트 외관 도장이 진행중이다. 아슬아슬한 높이에서 줄 하나에 의지해 오가며 작업하시는 분들이 여기저기 분주하다. 위험한 작업이라 카메라를 향하기가 미안하지만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힐끗힐끗 봤다....

대학원 중강당 앞 벚꽃나무~ 건물과 나무가 참 잘 어울리는....

Ewha Campus Center에서 바라본 정문 쪽. 프랑스의 미테랑 국립도서관을 설계했던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가 설계한 ECC. 안에 들어서면 훨씬 깊은 느낌을 준다. 좌우 양 옆에 배치한 실용 공간들 사이의 이렇게 넓은 공간을 오롯하게 비워둘 생각을 하기란 쉽지 않았을 터. 사람은 물론 바..

진선미관(^^*~) 앞 고목 어디서나 나무에 끌리는 마음은.... 공관 앞, 볕 좋은 곳, 탐스럽게 만개한 목련. 아령당 사잇길 헬렌관 앞 대강당으로 오르는 오솔길 대강당과 중강당 사잇길

진선미관. 역시 소담스런 목련 진선미관에서 종합과학관동으로 오르는 계단 방향 학생문화관쪽에서 보이는 약학관 진선미관과 이화포스코관 사이

정문쪽 ECC에서 보이는 본관, 약학관 본관 학관에서 보이는 약학관과 학생문화회관

아침에 도착할 때는 비에 섞인 굵은 눈송이들이 떨어지더니 차츰 그치는가 싶고 바람불더니 마지막 강의 시간에는 이윽고 서쪽 하늘이 환해지기 시작했다. 치악은 중턱까지 하얗게 눈을 이고 섰는데 돌아오는 버스 앞에서 바라본 서쪽 하늘 햇살이 눈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