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2010 언제 어떻게 가더라도 마음이 가만히 가라앉는 공간이 있다. 여기가 그렇다. 바람 한점 없이 맑을 때나 곧 비바람 몰아칠 듯 먹구름 몰고오는 바람 날리고 강물 제 몸 못이겨 이리저리 요동칠 때도 사람들은 다 다른 이야기를 안고 이곳에 왔다가 다 다른 이야기를 남기고 이곳을 떠난다. 강물과 바람.. 사진/place 2010.08.20
낙산공원 골목길을 돌아 오랜만에 낙산엘 올랐다. 남는 시간 동안 천천히 걸어 동대문쪽으로 내려왔다. 볕이 좋고 하늘색이 좋고 5월의 첫날은 4월의 마지막 날과는 사뭇 달랐다. 가을쯤에서 훌쩍 봄으로 건너 뛴 것 같은 날씨. 자꾸 눈이 가는 나무들이 같으면서도 다 다르다는 느낌, 마음 탓만은 분명 아닐게다... 사진/place 2010.05.02
혜화동 골목...^^* 졸면서 강의를 하고 아구찜 점심을 먹으면서 정신을 차리고 저녁의 즐거운 데이트 시간까지 두어 시간 남는 시간, 혜화동 골목을 지나 낙산엘 올랐다. 잘못 들어서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는데 소호건물이었다. 햇볕 잘 드는 곳에 봄꽃들이 환했다. 잘못 들어선 길에서 볕 쬐다 나왔다. 나오는 길에 담쟁.. 사진/place 2010.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