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린 날, 북한강변 나무 지난 금요일, 봄비 내렸다. 우산 들고 나섰다. 지난 겨울 다녀온 운길산역을 지나 신원역에서 내렸다. 강변 나무들이 눈에 들던 곳. 역에 내리자 잠시 멎었던 비가 다시 거세졌다. 역 앞 횡단보도를 지나 강쪽으로 나갈 무렵 비는 더 세지고 바람까지 불었다. 강 건너 산 위로 물 안개가 하얗다. 강둑 주.. 사진/place 201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