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루비아 오늘은 사루비아 이야기. 큰아버지 이야기에서 훌쩍 건너 뛴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가기로 한 터이니. 큰아버지 이야기는 나중에 잇기로 하고 문득 오늘 떠오르는 사루비아에 관한 아픈, 그러나 오래오래 기억된 한 이야기를 떠올린다, 사루비아. 짙은 주홍빛 가느다란 몸에 쪽 하니 뻗은 .. Texts and Writings/My essay-to remember the past 2013.12.06
태풍 태풍 태풍이 온다 태풍이 간다 태풍이 온다 태풍이 간다 태풍이 온다 태풍이 간다 이윽고 더 이상 태풍이 오지 않을 때 마지막 단 한 번의 거대한 태풍이 오리라 Texts and Writings/My poems 2013.11.13
그림이 있는 이야기 겨울, 봄, 여름을 견뎌 영근 마음속 침묵 가을 볕 손짓에 고스란히 흘러나와 아프고 붉은 속내를 드러낸다 상채기는 어디 가고 핏빛 울음이 영글었다 침묵하라 은밀하게 상처 속에 가득한 황홀 환희 기쁨 침묵하라 단단하게 기쁨 속에 가득한 절망 슬픔 고통 결단코 침묵하라 속으로 각혈.. Texts and Writings/on everything 2013.11.13
왼쪽 심장이 아프면.... 왼손이 아프면 오른손이 조금 더 부지런하면 된다 왼발이 아프면 오른발이 조금 더 강해지면 된다 왼쪽 눈이 아프면 오른쪽 눈이 조금 더 또렷해지면 된다 왼쪽 귀가 아프면 오른쪽 귀가 조금 더 집중하면 된다 왼쪽 코가 아프면 오른쪽 코가 조금 더 열심이면 된다 왼쪽 폐가 아프면 오른.. 사진/dailylife 2013.11.12
어느 수요일의 걸음 리테 나서는 길 환한 빛으로 인해 더욱 어두운 그늘... 하얀 벚꽃들은 지고 녹색의 잎들이 생생하다 봄의 반영 벚꽃 눈꽃 꽃눈 가득한 벤취 이 걸음으로 만난 수요일 아침의 모습들... 사진/dailylife 2013.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