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봄, 여름을 견뎌 영근
마음속 침묵
가을 볕 손짓에 고스란히 흘러나와
아프고 붉은 속내를
드러낸다
상채기는 어디 가고
핏빛 울음이 영글었다
침묵하라 은밀하게
상처 속에 가득한
황홀 환희 기쁨
침묵하라 단단하게
기쁨 속에 가득한
절망 슬픔 고통
결단코 침묵하라
속으로 각혈하라
다시
기어코
살아 남으라
겨울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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