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 아래 벚나무 아래 봄 한창인 벚나무 아래 백발의 노인이 셀카를 찍고 있다 알아주지 않는다고 마음 속 뜨거움 없겠는가 보아주지 않는다고 마음 속 청춘 식었겠는가 꼼짝 않고 봄을 응시하는 노인의 백발 위로 청춘의 눈같은 꽃이 한창이다 봄도 청춘도 그 마음의 꽃 봄꽃 아래 홀로 마.. Texts and Writings/on everything 2014.04.09
봄... 환한 봄이다. 마음이 무슨 상관인가. 세상 다 봄이라는데, 세상 다 살자하는데. 꽃들이 어여쁘다. 저 어여삐 피어나는 마음을 오롯하게 따라 닮지 못하는 내 봄이 아프긴 하나 아프니까 또 봄 아닌가 아프니까 청춘이라고도 누군가 말하지만 아프니까 살아있는 거 아닌가 살아있으.. Texts and Writings/on everything 2014.03.29
[스크랩] 걷기의 역사 "오후 산책 거리 안에서 볼 수 있는 경치와 인간의 칠십 평생 사이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둘 다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다는 점이 그것이다."(소로우, 12에서 재인용) "이상적인 걷기란 몸과 마음과 세상이 조화를 이룬 상태이다."(12) "걷기의 리듬은 사유의 리듬을 낳는다.... 마음은 일종.. Texts and Writings/on everything 2014.03.13
[스크랩] 소설과 소설가 "소설은 두 번째 삶입니다."(11) "소설 예술은 서로 모순되는 것들을 동시에 믿을 수 있는 우리의 능력에 바탕을 둡니다."(12) "소설 읽기의 진정한 희열은 세계를 외부가 아니라, 안에서, 그 세계에 속한 등장인물의 눈으로 보는 데서 시작됩니다."(18) "소설 읽기는 세상을 데카르트주의 세계.. Texts and Writings/on everything 2014.03.13
인종 차별 차별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dLdzx9-H8Wg&feature=player_detailpage Texts and Writings/on everything 2014.01.10
그림이 있는 이야기 겨울, 봄, 여름을 견뎌 영근 마음속 침묵 가을 볕 손짓에 고스란히 흘러나와 아프고 붉은 속내를 드러낸다 상채기는 어디 가고 핏빛 울음이 영글었다 침묵하라 은밀하게 상처 속에 가득한 황홀 환희 기쁨 침묵하라 단단하게 기쁨 속에 가득한 절망 슬픔 고통 결단코 침묵하라 속으로 각혈.. Texts and Writings/on everything 201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