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林 & 木 대학로 큰 길을 지날 때면 버릇처럼 쳐다보는 곳이 있다. 샘터 건물, 그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유리창, 담을 가득 타고 오르는 담쟁이, 마로니에 공원의 은행나무, 공원 안의 은행나무보다 보도에 서 있는 두 은행나무들이 내게는 더 친근하다. 이십여 년 전 서울에 처음 올라온 나를 어쩌.. 사진/place 2012.04.04
Wild ducks flying from my mind.... 지난 번에 발로 걸어 왔을 때는 질퍽한 흙길에 발이 푹푹 빠졌다. 여기저기 파헤쳐 놓은 흙더미 사이사이로 고인 물들을 비켜가다 진흙으로 푹푹 빠지며 걸었다. 지금은 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생기고 벤취들이 놓였다. 벤취들에는 아직 벗겨지지 않은 푸른 비닐 테이프들이 감겨 있.. 사진/place 2012.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