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 ducks flying from my mind.... 지난 번에 발로 걸어 왔을 때는 질퍽한 흙길에 발이 푹푹 빠졌다. 여기저기 파헤쳐 놓은 흙더미 사이사이로 고인 물들을 비켜가다 진흙으로 푹푹 빠지며 걸었다. 지금은 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생기고 벤취들이 놓였다. 벤취들에는 아직 벗겨지지 않은 푸른 비닐 테이프들이 감겨 있.. 사진/place 2012.03.10
매리 & 맥스 어제 이 클레이메이션을 보았다. 메인에 올릴 사진을 구하려고 검색을 했더니 캡쳐한 동영상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쓴 이 글이 있었다. 대신한다. http://tik2love.blog.me/60149262175 정말 오랫만에 연이어 두 번 본 이 영화, 그리고도 또 바로 보고싶은 영화. 앞으로 공부하는 동안 내가 .. Texts and Writings/on everything 2012.02.21
셰익스피어 - 신화를 벗기다?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리스 이반스 (에드워드 데 베레 역),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엘리자베스 여왕 1세 역), 조엘리 리차드슨 (젊은 엘리자베스 여왕 1세 역) 데이빗 튤리스(윌리엄 세실 역) 레이프 스펄(윌리엄 세이스피어 역) 세바스찬 아메스토 (벤 존슨 역) --------- 셰익스피.. Texts and Writings/on everything 2012.02.21
[위험한 관계]에서 "인생에는 말하지 않고 간직하는 게 더 좋은 일들이 많아요. 누구나 고백하고 싶어해요. 고백하고 싶은 건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욕망이기도 하죠. 고백은 일을 망쳐놓고 사면을 받으려는 일종의 거짓 회개일 수도 있어요. 우리 이전의 모든 인류가 그랬고, 우리 이후의 모.. Texts and Writings/on everything 2012.01.27
음력 1월 2일 내가 가던 도서관 자리는 오늘까지 열지 않았다. 몰랐다. 불 꺼지고 사람 없는 3층 화장실에서 중학생쯤 보이는 한 녀석이 나오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는 나를 보고 흠칫 놀랐다. 불꺼진 문앞에서 조금 머뭇거리다 화장실 앞을 지날 때 담배 냄새가 훅 날라들었다. 녀석은 이미 사.. 사진/dailylife 201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