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캠퍼스에 환한 햇살 아래 한무리 꽃들이 가득했다. 수.선.화. 흔히 볼 수 없었다. 많이 보지 못했다. 강의 마치고 폰캠에 담았다. Wordsworth가 보았던 호숫가 바람에 하늘거리는 수선화의 모습 이러했겠으나 오늘 여기 햇살에 빛나는 황금빛 수선화의 화려함은 이 세상의 4월을 함께 누리지 못하는 떠난 이.. 사진/flower 2010.04.17
뒷동산의 봄 점심을 먹고, 뒷동산에 올랐다. 볕은 환했지만 바람은 봄을 시샘하듯 제법 날렵하고 쌀쌀 맞았다. 나뭇가지에 오솔길에 아직 봄보다는 겨울 빛이 큰 목소리 내는데 가만가만 어김없이 그 사이에 봄, 우뚝 솟았다. 작아도 크게, 너무도 또렷하게, 생명의 기운 가득 담고.... 제 목소리 또렷하게 옹알대는 .. 사진/flower 2010.04.06
3월의 눈..... 그러니까, 이런 날도 있는게다.... 3월도 중순이 지나 끄트머리로 가는 어느 날, 하늘이 가득하게 눈이 내리고, 그 눈 가득한 동산으로 걸음을 옮기며 무슨 욕심으로 그 많은 사진들을 폰카메라에 담아 어찌 하겠다고 예순 장이 넘는 사진을 찍고 무슨 바람이 불어 또 이리저리 눈 속에 우울한 얼굴들도 .. 사진/dailylife 2010.03.31
르네상스 프레스코 벽화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르네상스 프레스코 벽화전] 다쇼미가 옆에서 펼쳐진 [모네에서 피카소까지]를 보면서 보고싶었다고 별러 함께 본 벽화전. 그림으로만 보던 벽화의 큰 그림들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좋았으나 유사성의 반복이 주는 긴장감이 집중을 해하기도 했다는, 다쇼미의 말^^*~ 사진/dailylife 2010.02.19
앤디 워홀 전 모네에서 피카소 전을 다녀온 다쇼미, 사진, 그림에 관심을 보이는..가? ㅎ. 덕분에 미뤄미뤘다가 다쇼미 제안으로 함께 다녀온 앤디 워홀 전. 서울시립미술관. 눈발이 살짝 비친 금요일 늦은 저녁. 사진 찍히는 걸 좋아라 하지 않는 두 녀석들^^;; 카메라는 없이 손 전화 캠으로 몇... 그것도 모다 뒷 태들.. 사진/dailylife 2010.02.19
오대산 셀카...^^*~ 폰 켐 정리하다 나온 뒤늦은 오대산 셀카....^^* 바람 세찼지만 햇살, 좋았던 기억. 간지 중혁, 간지 선글래스...^^* 사진/dailylife 2010.02.19
2010 오대산 상원사 찻집 앞 풍경.... 바람은 쉼 없고 풍경 또한 쉼 없이 흔들리며 울었으나 지금 보이는 것은 오직, 침묵 뿐! 처마 밑 고드름은 한 순간 자신의 삶을 고스란히 다 드러내 보이며 햇살을 받아들이며 본래의 모습으로 가고 있었다.... 비로봉 입구. 바람은 저 고개 아래로 내려오지 않았다... 저 고개에 .. 사진/place 2010.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