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 연꽃 지난 화요일 좋아하는 두 분 선생님과 관곡지에 다녀왔다. 학기 내내 카메라 들고 다닐 여유가 없었던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쨍쨍했지만 여유있는 나들이었다. 아직 이른 연꽃들과 수련, 드문드문 담아왔다. 사진/flower 2010.07.16
Flower Garden 그렇게 마음먹고 나섰던 일요일 아침의 강변 나들이는 남자 둘의 긴 드라이브로 끝이 났다. 집 앞에서 낙지볶음으로 마무리를 하고 어디 먼데서만 봄이더냐 싶어 안 그래도 한번 둘러보고 싶었던 옆 아파트 정원 구경을 나섰다. 우리 쪽이 나무들의 정원이라면 옆 단지는 아기자기한 화단같다. 곳곳의 .. 사진/flower 2010.04.25
Flower Garden 그렇게 차근차근 나무와 아파트와 길 사이를 지나면서 보았다. 참 많은 꽃들이, 참 많은 풀들이 크고 우렁차게는 아니지만 더없이 또렷하게 더없이 또박또박 "나, 여기있어..." 침묵 속에 외치고 있는 모습을. 이름도 모를 꽃들이 그 어떤 거창한 이름의 화려한 꽃들 보다 더 환하고 더 아름답게 빛나고 .. 사진/flower 2010.04.25
수선화...! 캠퍼스에 환한 햇살 아래 한무리 꽃들이 가득했다. 수.선.화. 흔히 볼 수 없었다. 많이 보지 못했다. 강의 마치고 폰캠에 담았다. Wordsworth가 보았던 호숫가 바람에 하늘거리는 수선화의 모습 이러했겠으나 오늘 여기 햇살에 빛나는 황금빛 수선화의 화려함은 이 세상의 4월을 함께 누리지 못하는 떠난 이.. 사진/flower 2010.04.17
뒷동산의 봄 점심을 먹고, 뒷동산에 올랐다. 볕은 환했지만 바람은 봄을 시샘하듯 제법 날렵하고 쌀쌀 맞았다. 나뭇가지에 오솔길에 아직 봄보다는 겨울 빛이 큰 목소리 내는데 가만가만 어김없이 그 사이에 봄, 우뚝 솟았다. 작아도 크게, 너무도 또렷하게, 생명의 기운 가득 담고.... 제 목소리 또렷하게 옹알대는 .. 사진/flower 2010.04.06
장미 그후 분홍 장미를 한 송이 샀다, 이주일 전에. 일주일이 지나자 마르기 시작했다. 오늘 이주일도 더 지난 장미. 모든 마지막이 이럴수만 있다면 .... 마지막이라는 말은 정정해야겠다. 작은 주둥이의 화병에서 꺼내 옮겨 놓았다. 별 탈 없다면 저 모습 그대로 오래 가겠다. 이제부터 영원의 시작일 수 있겠다. .. 사진/flower 2009.06.25
파주 꽃축제 파주꽃축제. 작년에 다녀오신 분의 추천으로 지난 월요일 다녀오다. 햇살은 좋았으나 바람이 거세 접사는 힘들었지만 마음, 눈 호사하고 오다. 넓은 들에 가득한 양귀비, 그리 많은 양귀비를 보기는 처음. 꽃은 아이들과 잘 어울리다. 사진/flower 2009.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