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s and Writings/My poems

황금빛 시간이 내리다

그림자세상 2011. 11. 20. 01:32

늦가을 햇살 최선을 다해

곧은 사선으로 빗겨 드는

나즈막히 비탈진 

낙엽의 언덕

 

한 그루 은행나무

홀로 빛 받아

눈부신 황금빛으로

獨也晃煌하더니

일주일 후

윗편 은행나무들

다 함께 어깨 겯고 어울려

나란히 黃黃하다

 

황금빛 시간이 우수수 내렸다

黃晃한 시간이 우수수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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