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s and Writings/My poems

흔적

그림자세상 2012. 1. 13. 20:37

흔적

 

 

귀에 익은 노래가 흐르는

지하철 정거장

고압선 사이

 

오래 전

까닭없이 이별한 이의

침묵의 시선이

걸려 있다

 

곤두박질 치다 솟아오르며

어쩔줄 몰라 팽그르르 돌다

다시 처박힌

팽팽한 

 

방패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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