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빛과 함께 시작된다.
태초에 빛이 있었다.
빛이 없으면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작은 구멍을 통해 들어온 빛이 맞은편 벽에 이미지를 맺히게 만든다는 것은 2000년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었다.
이것이 바로 카메라 옵스큐라의 개념이다.
그러나 아직 이것을 사진이라 부를 수 없는 이유는 빛이 없어지면 그 이미지가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이제 문제는 맞은편 벽에 맺힌 이미지를 "어떤 곳에 어떻게" 고정 시키느냐였다.
곽윤섭,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동녘,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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