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s and Writings/on photo

보급형 렌즈면 충분하다

그림자세상 2009. 6. 20. 01:29

보급형 DSLR에 번들렌즈 하나면 충분하다.

 

이제 막 사진을 시작한다면 보급형 DSLR을 권한다.

렌즈는 번들렌즈 하나면 된다.

이어서 여유가 생긴다면 50밀리 표준렌즈를 구입한다.

보급형 바디는 크롭바디이므로 50밀리 렌즈가 망원렌즈 역할을 하니 인물을 찍을 때 유용하다.

다시 추가할 여유가 생긴다면 플래시를 권한다.

야간에도 속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역광을 극복할 수 있다.

실내에서 인물의 피부 톤이 생기 없이 보이게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시 추가할 여유가 있다면 200밀리까지 지원되는 줌렌즈를 권한다.

예산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자신에게 맞춘다.

어두울 땐 밝은 렌즈가 좋긴 하지만 바깥에선 큰 차이가 없다.

다시 추가할 여유가 있다면 삼각대를 권한다.

빛의 변화를 기다리며 한두 시간쯤은 한자리에 머루를 일이 많다.

이럴 땐 낚시하듯 카메라를 삼각대에 걸어 두면 체력 소모가 줄어든다.

 

곽윤섭,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동녘,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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