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ailylife

그 일주일 뒤

그림자세상 2011. 11. 18. 11:53

일주일 뒤

같은 시각, 같은 장소

시간이 우수수 내려앉았다.

 

 

낙엽은 정겨운 내음을 담고

나즈막한 산책길의 소담스런

친구가 되고....

 

 

사진에 담긴 모습보다

눈으로 보는 모습이

더 사랑스러울 때

기쁘다.

 

여린 햇살 아래

이 나무

 

당당하고

기품있었다.

 

 

 

얼마를 지났을까

해가 구름을 벗어나자

누워 반기고 싶은 볕이 들었다...

 

학교에 도착했을 때

반짝이는 가을 오후의 볕은

이곳에서도 금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야간 강의를 하러 가는 길

도서관 옆 계단

불타는

단풍

 

 

 

 

돌아오는 길에 받은

이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노을 빛 예쁜 하늘 

 

'사진 > daily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직...가을(2)  (0) 2011.12.05
아직...가을(1)  (0) 2011.12.05
10월 23일 오전  (0) 2011.11.18
다솜, 기숙사 생활을 마치다(2)  (0) 2011.11.17
다솜, 기숙사 생활을 마치다(1)   (0) 2011.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