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미 책상과 나란히 앉은 은지 책상, 두 책상 사이 딱 경계에 놓인 작은 스피커.
그냥 값싼 작은 스피커이지만 두 아이, 이걸로 참 많은 노래를 들었다.
지금은 한쪽이 잘 안 나오는....^^;;
책상에 가지런한 노트들.
은지는 무언가를 정리하고 기록하는 걸 참 잘한다. 나는 지금도 은지의 독서노트와 은지가 옮겨 쓴 소설과 이야기들, 그리고 무엇의 기록인지 모르는, 꽁꽁 숨겨둔 은지의 기록들이 궁금하다.
책상 한켠의 작은 모래시계.....은지가 아직 시간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는 못하겠지만, 요즘 많이 변화한 은지의 모습을 종종 본다. 오늘 새벽에도 그랬다....
예전에 쓰던 안경. 좀 오래 쓰던 작은 안경. 압축의 압박....
은지에게 있는 많은 존재들은 미소를 띠고 있다. 아니 거의 대부분의 존재들이 모두 웃고 있다. 은지는 웃음이 참, 정말 예쁘다.
은지 책상의 서랍 손잡이. 학원 간 은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시간, 저 손잡이를 잡고 서랍을 열었다.....
저 노트에는 무엇이 기록되어 있을까....? 책상 서랍은 열었으나 저 노트까지 열어볼 수는 없었다....
은지의 꿈....?
은지 책상 제일 앞 면에 서 있는 저 손도장.
은지 유치원 다닐 때 아빠와 함께 하는 수업에서 만들었던 손도장. 나란하다....크고 작은 손...^^*~
뷰 파인더에 저 그림이 비칠 때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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