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s and Writings/on everything

사실은 수다쟁이다, 2010 - 박진하

그림자세상 2010. 11. 28. 11:18

 

상록수 시&그림 전시회, 박진하씨의 작품이다.

전시실 중앙 기둥의 네 벽면을 자잘한 낙서로 가득채운,

그냥 보고 지나가면 일상의 온갖 순간들의

자잘한 말 그대로 "수다들"이다.

그저 편하게

더러는 웃으며

더러는 참 사소한 이야기들을

빠짐없이 쓰고 기록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웃으며 봐나간다.

제목을 찾아본다.

 

"사실은 수다쟁이다, 2010"

 

그럴만 하다.

말로 푸는 모든 수다를

다 이렇게 모아놓는다는 생각,

재미있다,고 생각하며 작가를 보는 순간,

 

박진하,

청각장애 1급.

 

그런 것이다!

모든 기호는 다 이렇게

비수처럼 오기도 하는 것이다.

바르트를, 바흐찐을, 라깡을

거기다 굳이 들먹일 필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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