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ailylife

2010 가을 아침 - 상지

그림자세상 2010. 10. 27. 00:28

아침,

 여느때보다 조금 일찍 

학교로 향했다. 

차가운 바람이 반가웠다.

하늘은 반가움보다 더 파랬다.

이번 가을은 이렇게 가는가보다^^*~

식당을 나오니 햇살 속에 이렇게

나 여기있다,

서 있는 나무 있다.

저 당당한 존재감!!

왜 오늘 따라 유난스러울까!! 

 

아침에 보는 이 잎들도 신선했다.

손전화 캠에 제대로 담기지는 못했지만

수줍은 사과빛 모양,

고왔다... 

 

 

햇살이 이렇게 들어오는 모습...

눈을 찡그리며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빛이 이렇게 들어오면

그리운 얼굴들이

저 빛 사이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것 같다!

 

 

  

치악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치악 쪽에서 날아오는 햇살도

아침 기운과 함께 저 나뭇잎에

고스란히 다 안기고 있었다...

 

빈 강의실에 드는 햇살에도 

더할 수 없는 정갈함과 생기가 가득한 시간....

 

아직은 빈 창 밖에

햇살과 햇살 안은 나무들이 살아있다! 

 

'사진 > daily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 가을-흑석동  (0) 2010.10.30
청담대교 위에서...  (0) 2010.10.27
북악산 서울성곽길 1코스  (0) 2010.10.26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환하더라, 나무.....  (0) 2010.10.25
은지, 전 부치다^^*~  (0) 2010.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