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독
여국현
봄 새순 돋는
나무 가지 사이
빛이 스며든다
아리다
빛은 독이다
가리고 피해도
마음에 드는 빛은
마음에 스며드는 독은
어쩔 수 없다
채울 수밖에
하나 될 때까지
빛이 독이 될 때까지
독이 빛이 될 때까지
봄 새순 돋는
나무 가지 사이
빛처럼
스며든다
독처럼
퍼져간다
그대
빛과 독
여국현
봄 새순 돋는
나무 가지 사이
빛이 스며든다
아리다
빛은 독이다
가리고 피해도
마음에 드는 빛은
마음에 스며드는 독은
어쩔 수 없다
채울 수밖에
하나 될 때까지
빛이 독이 될 때까지
독이 빛이 될 때까지
봄 새순 돋는
나무 가지 사이
빛처럼
스며든다
독처럼
퍼져간다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