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s and Writings/My poems

사진 4

그림자세상 2010. 9. 21. 15:20

사진 4

 

여국현

 

얼쑤

세상은 한바탕 진탕한 가면놀이

그대들의 가식을 보며 그대들이 웃을 때

우리들의 허한 속으로

비가 내린다

슬픈 표정을 지을 수 없는

얼굴 탓으로

가슴이 무너져내리고

독기서린 설움이 풍자로 날을 갈아

그대들의 무딘 가슴을 헤쳐도

아픔을 모르는 그대들이여

웃어라 웃어라

세상은 한바탕 질탕한 가면놀이일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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