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s and Writings/My poems
풍경
여국현
병실의 아침
위 속에 관을 꽂고 신음하는
남편 곁에
콜드크림 찍어바르는 아내가
손거울 앞에서
희뿌연 웃음을 뿌리고 있다
빗질을 하는 포동포동한 손가락의
서돈짜리 금반지가
아침 햇살에
반짝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