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조부모님 이장.
120 년이 넘은 봉분 속에서 수습된 유해들을 선산으로 모셨다.
인부들이 일하는 동안 태현 무덤의 풀을 고르고
주변을 둘러 본다.
계절은 어디서나 제 시간을 가는 법.
이름 모르는 꽃과 풀들이 여기저기 숨어 있다.
다 그 녀석의 목소리 만큼이나 작고 조용하게 숨어 있다.
면목없는 형은
계절이 바뀌는 또 한동안 마음으로만 널 보리라....
널 닮은 조용하게 피는 꽃들 속에
편안하라.....
'사진 > daily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물은, 진하다 -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사진전 (0) | 2009.07.24 |
---|---|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 사진전 (0) | 2009.07.16 |
[사진이 있는 쉼터]-갤러리카페 Phototelling (0) | 2009.06.30 |
두물머리 행 사족 (0) | 2009.06.28 |
이야기가 더해진 사진 - 인사동 쌈지길 (0) | 2009.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