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물사진가는 좋은 이야기꾼이다 사람을 찍을 땐 말을 많이 건네서 긴 대답을 끌어내는 것이 좋다. 사람의 특성을 유도하기 위해 그 사람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게 해 주라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장면을 찍으면 자연스러운 인물이 된다. 입을 다문 사진을 찍어야 할 때도 마찬가지다. 대화로 서로 신뢰가 쌓여 사진가를 믿게 되면 얼.. Texts and Writings/on photo 2009.06.14
사진은 시이며 수필이다 전부를 보여줄 수 없다는 면에서 또한 리듬을 타야 한다는 점에서 사진은 시에 가깝다. 주어와 서술어를 몽땅 다 넣고 나면 사진이라 할 수 없다. 한 장의 사진에 이야기의 기승전결을 모두 넣을 수 없다. 정서적으로 호소하고 가슴으로 읽을 수 있는 것이 사진이다. (곽윤섭,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 Texts and Writings/on photo 2009.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