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투표를 마치고 아파트 주변을 돌았다.
오후 3시쯤이었는데 투표장은 한산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출구에서는
출구조사요원들이 나오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있었다.
다 지난 일....
국민은행 옆 목련나무에 제일 먼저 들렀다.
건물에 면해 있으면서도 매년 탐스럽게 피었다 지는 목련,
벌써 몇 해 째 보고만 지났다.
빛이 건물에 가려 그늘이 강했지만
목련은 환했다.
바람이 세게 불어 길게 망원을 당기기는 힘들었지만
기다리며 보며 담았다.
담는 재미만큼 그렇게 렌즈를 통해 보는 즐거움이 크다.
아니 어쩌면 진짜는 그것인지도 모른다.
바람은 쉬이 그치지 않았지만
활짝 핀 목련은 곱고 우아하고 아름다왔다.
이 사진은 맨 마지막에 들어오면서 찍은 우리동 1층 집.
유난히 빨간 산수유 열매와 노란 꽃들이
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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