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사계/spring

저녁-새벽 하늘

그림자세상 2009. 5. 31. 01:30

 

이 사진을 찍었던 날은 우연히 서녘 하늘을 봤다.

구름 빛깔이 예사롭지 않았다.

자전거를 타고 천변으로 나가

하수종말처리장 부근을 지날 때였을 것이다.

구름이 저모양으로 바뀌었다.

그리 오래 있지 않았다.

사진을 찍고 얼마후 구름의 모습은 사라졌다.

빛도 사라지고.

이런 모습을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남길 수 있다는 것,

카메라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어느날 아침,

일찍 깨어 맞은 편 용마산을 바라보다 접한 풍경.

구름 모양과 구름에 넘실대는 새벽 떠오르는 태양의 황금빛이

장엄한 모습으로 다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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