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울울한 능선 사이
볕드는 길은 따듯하다
저 곳을 걸을 수 있는
그는
행복하여라
나무들은 하늘로 오르려는 영혼인거야
나무들은 하늘로 오르지 못한 영혼의 손짓들인거야
아래로 깊어질수록 오르려는 열망 가득한거야
닿을 수 없는 그리움은 언제나
푸르고 푸르고
그래서 사람들은
가슴이 파랗게 멍이 드는 건지도 몰라
우리는 모두 하늘로 오르려는 나무들인건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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