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체를 재해석하는 좋은 방법은 반영된 이미지를 찍는 것이다.
피카소, 고흐, 마티스가 그린 꽃병은 모두 다르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꽃병을 해석하고 표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상을 그대로 옮기는 사진에선 재해석해 표현하기가 어렵다.
이를 위해 어딘가에 반영된 이미지를 찍어볼 것을 권한다.
거울, 유리, 물에 비친 꽃병은 표면의 굴곡과 반사율과 투명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반영을 통한 재해석은 복합적이며 추상적이며 내면의 심리를 그리는 데 유용한 방법이다.
반영이 돋보이게 하려면 실제 이미지를 일부라도 같이 걸쳐서 찍는 것이 좋다.
곽윤섭,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동녘,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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