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s and Writings/on photo

빛의 삼원색

그림자세상 2009. 6. 24. 01:19

사진에는 빛의 삼원색이 적용된다.

 

빛의 삼원색과 색의 삼원색이 다르다.

빛의 삼원색은 빨강, 초록, 파랑으로 섞을수록 밝아진다.

세 가지 색을 모두 섞으면 하얀색이 된다.

 

색의 삼원색인 빨강, 파랑, 노랑은 섞으면 섞을수록 어두워진다.

세 가지 색을 모두 섞으면 검정색에 가까운 짙은 회색이 된다.

사진은 그리든 쓰든 빛으로 찍는 직업이니 빛의 삼원색에 따른다.

그래서 해가 진 후 까맣게 변하기 시작한 하늘을 찍을 때 셔터를

오랫동안 열어둘수록 더 짙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파랗게 옅어진다.

칠할수록 짙어지는 물감과 다른 것이다.

 

곽윤섭,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동녘, 2009.

'Texts and Writings > on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밝기 조절, 색 바꾸기  (0) 2009.06.24
색의 의미  (0) 2009.06.24
찍히는 사람의 예의  (0) 2009.06.23
인내  (0) 2009.06.23
즐거운 사진 찍기  (0) 2009.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