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초입과 세미원을 연결하는 배다리가 생겼다.
강물 위에서 바로 건너다보이는 두물머리와 세미원,
가까와진 거리보다 물 위에서 강물 위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좋았다.
자연에 사람 손이 많이 가서 좋을 것 별로 없으리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가끔 그 자연과 사람이 더 가까와지는 방법도 없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은 한다.
목선교인 것은 그나마 다행이랄까.
날이 흐리고 구름이 많아
깔끔한 모습은 아니지만
강물 위에 선 듯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두물머리
흐린 날씨였지만 사람들은 제법 많이 이 다리 위를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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