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lace

Ewha W's U. in Autumn, 2012

그림자세상 2012. 11. 23. 16:27

지난 번에는 이곳까지 올라오지를 않았었다.

반대편 입구에서 돌아갔었다.

그 뒤로 이런 길이 있는 것을 몰랐다.

저기 저 연인들이 내려오는 것을 보지 못했더라면

나는 여전히 이 길을 돌아올라올 생각을 못했을지도 모른다.  

 

마지막 지는 햇살이 나뭇잎도 살리고

늦은 가을의 빛깔도 살려내고 있었다. 

 

 

 

 

 

 

대강당 옆에 있는 이 길이 참 마음에 든다.

지난번에도 그랬다.

중대 도서관 옆 길을 생각나게 하는....

 

 

아까 그 연인들이 내려가던 길 뒤로 걸어올라 갔더니

계단은 온통 은행잎 천지였다.

가을의 마지막 비단길은 여기 숨어 있었다.

 

 

'사진 > pla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물머리 연가 - 2012 가을  (0) 2012.11.23
Ewha W's U. in Autumn 2012  (0) 2012.11.23
Ewha W's U. in Autumn, 2012  (0) 2012.11.23
Trees reflected on the river  (0) 2012.11.18
Beside the river  (0) 2012.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