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을 켜고 끌 줄 안다면 거리로 나서라 전원을 켜고 끌 줄 알기, 매모리 카드를 넣고 뺄 줄 알기, 배터리의 충전법과 수명 기억하기, ISO가 뭔지 알아 두고 조절해 보기, 이젠 자동모드로 조절하고 바로 거리고 나서라. 곽윤섭,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동녘, 2009. Texts and Writings/on photo 2009.06.15
.... 사진 발명 초창기에 활동했던 사진 모델 중에는 반복적으로 상시간 눈을 감지 못해 눈이 먼 사람도 있다. 사진 발명 초창기엔 한낮의 거리에서도 30분씩 노출을 줘야 사진이 찍혔다. 그래서 풍경밖에 찍을 수가 없었다. 인물을 찍으려면 30분 동안 표정에 변화를 주지 않아야 하며 눈도 감지 말아야 했.. Texts and Writings/on photo 2009.06.15
.... "사소하지만 우연한 햇빛의 효과, 똑딱배들, 정교한 물체들, 물 밑의 작은 조약돌..... 모든 것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정확하게 재현되어 있다. 아무리 눈이 좋은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육안으로는 쉽게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양의 극도로 섬세한 세부들이 도처에, 특히 가로수 나뭇잎들 모습.. Texts and Writings/on photo 2009.06.15
지금 당신이 보고 있는 빛을 의심하라 빛은 시간에 따라 변한다. 빛이 변하면 밝기가 변하고 사물의 색도 변한다. 지금 당신이 바라보는 색은 한 시간 뒤면 다른 색으로 변할 수 있다. 빛을 의심하라. 당신이 찍으려는 빛이 지금의 빛이 맞는지 생각하라. 곽윤섭,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동녘, 2009. Texts and Writings/on photo 2009.06.15
지금 내가 무엇을 찍고 있는지, 주인공이 누군지 끊임없이 생각해라 무엇을 찍었는지 알 수 없는 모호한 사진이 있다. 많은 초보들과 초보는 지났지만 아직 사진 찍기가 어렵다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찍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주제 의식을 가진다면 당신의 사진은 진일보한 상태다. 곽윤섭,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동녘, 2009. Texts and Writings/on photo 2009.06.15
좋은 인물사진가는 좋은 이야기꾼이다 사람을 찍을 땐 말을 많이 건네서 긴 대답을 끌어내는 것이 좋다. 사람의 특성을 유도하기 위해 그 사람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게 해 주라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장면을 찍으면 자연스러운 인물이 된다. 입을 다문 사진을 찍어야 할 때도 마찬가지다. 대화로 서로 신뢰가 쌓여 사진가를 믿게 되면 얼.. Texts and Writings/on photo 2009.06.14
사진은 시이며 수필이다 전부를 보여줄 수 없다는 면에서 또한 리듬을 타야 한다는 점에서 사진은 시에 가깝다. 주어와 서술어를 몽땅 다 넣고 나면 사진이라 할 수 없다. 한 장의 사진에 이야기의 기승전결을 모두 넣을 수 없다. 정서적으로 호소하고 가슴으로 읽을 수 있는 것이 사진이다. (곽윤섭,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 Texts and Writings/on photo 2009.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