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진가에 대한 예의 1
프랑스의 사진가 장 고미는 바닷가에 살면서 바다와 바닷가 사람들의 삶을 기록했다.
그는 스스로 어부라고 말한다.
장 고미는 낚시와 사진의 공통점을 이렇게 말했다.
"카메라를 들고 어딘가 좋은 포인트를 찾아갔을 때 이미 카메라를 든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자리에서 조용히 물러난다.
그 자리는 그의 것이다.
내가 낚시를 하려고 어떤 포인트를 찾아갔을 때 이미 낚시꾼이 전을 펼치고 있다면 자리를 피해주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곳의 물로기는 내 것이 아니다."
곽윤섭,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동녘,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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