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lace

흔적들....

그림자세상 2011. 5. 10. 01:37

 

팔당역에서 내려 댐 근처를

지나는 길에 보았던

길 옆 담벼락의 많은 글들.

 

지나면서 볼 때

그 마음 모르는 바 아니나

왠지 모래 위에 새기는 맹서 같고

쓸려 갈 것을 알기에

용쓰는 것 같은 마음들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순간

이름으로만 보이는 저 이들의 간절함이

그 젊음과 함께 웃음짓게 만들기도 하던,

 

하여 언젠가 그냥

한번 다 담아보리라,

그저 주~욱 모아보리라,

생각했던

그 흔적들, 담았다.

 

 

 

 

 

 

 

 

 

 

 

 

 

마음에 담는 간절함만한 것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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