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s and Writings/on photo
구도는 껍데기일 뿐이다.
사진을 배우는 단계라면 구도에 대해선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은 내용을 보여주는 것인데 틀에 집착하면 막상 그릇에 뭘 담아야 하는지 잊어버리게 된다.
셔터를 누르는 것은 순간이다.
그 순간에 그릇의 모양에 대해 생각하면 내용이 달아나 버린다.